[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제3 증시인 베이징 교역소(증권거래소)는 상장기업 대주주에 의한 주식 매각을 사실상 막는 새로운 지침을 도입했다고 증권시보(證券時報)와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베이징 거래소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가 지분을 축소하거나 주식을 매도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베이징 거래소는 상장기업이 법정 사항으로 대주주의 매각 공시를 신청하는 걸 접수 거부해 편법으로 대주주의 주식 처분을 막고 있다고 한다.
베이징 거래소의 이런 조치가 언제까지 지속할지는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베이징 거래소와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에 문의했지만 일절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증시에 상장한 주식은 당국의 연이은 경기부양책을 호재로 급등하고 있다.
이런 창구지도 방침은 문서가 아닌 구두로 내려졌으며 베이징 증시 상장 주식의 상승세에 절대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대표적인 베이징 증시 50지수는 지난주에만 21% 급상승했으며 27일 들어서도 10% 이상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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