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바이트댄스, 비디오게임서 완전 철수…'누버스' 폐쇄

기사등록 2023/11/27 16:53: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동영상앱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字節跳動)는 게임 브랜드 누서스(Nuverse 朝夕光年)을 폐쇄하고 주류 비디오 게임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 회항통신(匯港通訊)과 과창판일보(科創板日報)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정기적으로 사업을 조정하고 장기 전략적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집중하려는 차원에서 검토 끝에 게임사업 재편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고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게임 부문 직원 수백명을 감원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폐지하고 기존 게임 타이틀도 매각할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출시 전인 게임 경우 오는 12월 말까지 개발 업무를 중단하고 발매 끝난 게임에 관해서는 철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다만 중국에서 틱톡의 자매앱 더우인(抖音)이 제공하는 캐주얼 게임 브랜드 '오하유(Ohayoo)' 외에 틱톡 상에서 작동하는 캐주얼 게임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2019년 출범한 누버스는 중국 게임 라이벌 텅쉰(騰訊控股 텐센트)과 넷이즈(網易)에 대항하는 전략적인 중대 브랜드로 기대했지만 시장 점유율을 좀처럼 확대하지 못하면서 실적이 좋지 않았다.

코로나 19가 확산하자 바이트댄스는 점차 게임사업을 축소했다. 바이트댄스는 2021년 40억 달러(약 5조2140억원)에 인수한 문톤(Moonton 上海沐瞳科技)의 처분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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