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3배 상회…장중 한때 25% 급등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상장 첫날 200% 넘게 오르면서 따블을 달성했던 그린리소스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공모가를 3배 상회 중이다. 다만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이 대거 반납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린리소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49%) 오른 5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한때에는 24.86% 급등한 6만53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공모가의 3배 수준이다. 지난 24일 상장한 그린리소스는 첫날 공모가 1만7000원 대비 207.65% 급등한 5만2300원에 마감했다.
상장 첫날 개인투자자들의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 폭등이 나타났다. 첫날 개인투자자들은 그린리소스를 507억원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270억원, 4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그린리소스는 2011년 설립돼 반도체에 적용되는 초고밀도 특수코팅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사업 초기 확보한 희토류 관련 소재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2013년 일본에서 독점하던 코팅소재를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했고, 2016년부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식각장비 부품 코팅 시장에 진입했다.
앞서 진행한 관 수요예측에서 753.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590.1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2조563억원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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