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홍보' 유럽 일정 마치고 27일 귀국
"부산엑스포 유치,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사장 승진' 김원경 글로벌협력팀장과 동행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출장 소회 관련 질문에 이 회장은 "제가 감기가 걸렸다"며 쉰 목소리로 답하며 고된 일정을 드러냈다.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는 "다들 열심히 하고 계시니까"라고 짧게 답변했다. 이 회장은 이날 발표된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와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영국 런던에서 21일(현지시간) 영국 국빈 만찬, 22일 한·영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했다. 이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 힘을 보탰다. 지난 23~24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BIE(국제박람회기구) 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했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도시는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회원 182개국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현재 유치 후보지로는 대한민국 부산 외에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협력(GPA)팀장과 이번 파리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 출신으로 삼성의 '외교통'으로 불리는 김 신임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해외법인 관리·현지 정부와의 소통 등 대외협력을 담당하는 GPA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의 해외 출장시 동행하며 지근거리에서 이 회장을 보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