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내교 내년 1월 임시개통…보강공사 착수

기사등록 2023/11/27 11:03:29 최종수정 2023/11/27 12:33:29

교통혼잡 상당부분 해소 기대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분당구 수내교 보행로 아래에 하중 분산을 위한 임시 지지대(잭서포트)가 설치돼 있다. 2023.04.09. jtk@newsis.com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안전상의 문제로 전면 사용제한 조치된 수내교의 보강공사를 최근 시작해 내년 1월 임시 개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임시 개통되면 그동안 수내교 전면통제로 발생했던 교통혼잡은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 8월 14일 긴급 정밀안전 진단 결과에 따라 수내교가 전면 사용제한 조치 된 이후 시는 인근 서현교 및 백현교 우회도로 안내, 출퇴근 시간대 수내교 인근 사거리 모범운전자 배치 등을 시행 해 왔다. 

하지만 수내교 인근 교통이용객의 이용불편이 지속되자 정밀안전 진단 결과를 토대로 임시 개통을 위한 방안을 검토한 결과, 교대와 교각 사이에 임시 지지구조물을 설치키로 했다. 

이에 시는 기존 교량 하부에 임시 지지구조물(가설벤트)을 설치해 내년 1월 중 임시차로(왕복8차로)를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가설벤트는 교대와 교각 사이 교량 하부에 총 40곳(서울방향 20곳, 분당방향 20곳) 설치된다.

또 이번 임시차로 개통 이후 수내교 옆에 가설교량(4차로)을 설치해 현행와 같이 왕복 8차로를 유지하면서 수내교 재가설 공사를 순차적으로 분할 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내교 전면 사용제한 조치 이후 인근의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빠른 시일 내 수내교를 임시 개통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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