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522개 혁신사례 중 최우수
국민과 정부가 인정한 혁신 선도사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화순군이 처음으로 도입한 '만원 임대주택 사업'이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화순군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구복규 화순군수가 직접 발표한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사업’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의 혁신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대회로, 정부의 혁신적인 성과를 국민에게 소개하는 행사다.
화순군의 ‘만원 임대주택사업’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문제 해결에 크게 공헌한 점이 인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민선 8기 역점사업인 만원 임대주택 사업은 화순군이 임대보증금(가구별 4600만원)과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청년·신혼부부 입주자는 월 임대료 1만원만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치 임대료 12만원과 예치금 88만원만 입금하면 된다. 최소 2년 계약에 2회 연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자는 취지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시작한 경진대회에는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 등이 총 533개 혁신 사례를 제출했으며 1차 전문가 심사, 2차 전 국민 온라인 투표, 3차 전문가·국민참여단 심사 등을 거쳐 최종 혁신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국의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화순군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만원 임대주택사업의 우수성이 국무총리상 수상을 통해 다시한번 입증됐다"며 "이 사업이 정부 주도하에 전국적으로 시행돼 청년에게는 희망과 꿈을 주고,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에는 인구 유입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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