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부산 제치고 K리그2 역전 우승…한 시즌 만에 승격

기사등록 2023/11/26 17:11:41 최종수정 2023/11/26 17:12:53

김천, 이랜드에 1-0 승리…부산은 충북청주와 1-1 무승부

[서울=뉴시스]K리그2 김천, 1년 만에 승격.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김천 상무가 K리그2(2부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하며 한 시즌 만에 K리그1(1부리그)로 승격했다.

김천은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7분 터진 김현욱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71(22승5무9패)이 된 김천은 같은 시간 충북청주FC와 1-1로 비긴 부산 아이파크(승점 70·20승10무6패)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K리그2 우승팀은 K리그1로 다이렉트 승격한다.

2022시즌 K리그1 11위를 기록해 당시 K리그2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패해 강등된 김천은 한 시즌 만에 1부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끈 뒤 서울 이랜드에서 승격에 실패했던 정정용 감독은 김천을 이끌고 6개월 만에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반면 2020시즌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부산은 다잡았던 다이렉트 승격을 눈앞에서 놓쳤다.

하지만 부산의 승격이 무산된 건 아니다. K리그2 2위로 내려간 부산은 K리그1 11위와 승강 PO를 통해 승격을 노릴 수 있다.

K리그1 11위는 강원FC와 수원FC, 수원 삼성 중 한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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