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 보건복지부 장관상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의 재난응급의료 현장 대응 역량이 전국 최고임이 증명됐다.
경북도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주관해 충남 천안 JEI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3년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 종합 최우수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 시·도별로 진행됐던 '2023년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경진대회'의 최우수 수상 각 1개 팀과 해당 권역 DMAT(재난의료지원팀) 및 소방 등 170여 명이 참가했다.
경북 대표로는 지난 9월 8일 예천 복합커뮤니센터에서 열린 '2023년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령군 보건소가 포항성모병원 DMAT, 포항남부소방서와 함께 참가했다.
대회 평가는 대한재난의학회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중앙응급의료센터 평가자로 구성된 자문·평가단이 맡았다.
경북에서는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2022년 9월 포항 힌남노 태풍 피해, 올해 8월 카눈 태풍 피해 등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들로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운영과 각 보건소 신속대응반의 현장 대응 및 소방 훈련 참여 등에 대한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가 중요해졌다.
이에 경북도는 24개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각 보건소별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신속대응반 도상훈련을 진행했다.
또 지난 8~10일에는 도내 각 응급의료 권역별로 이 훈련을 했다.
지난 4~5월에는 보건소장을 대상으로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 교육을 필수적으로 시행해 보건소장의 현장대응능력과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운영 역량을 끌어올렸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북이 종합 최우수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우수한 재난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토대로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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