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중국 관중, 레이저 쏘고 애국가에 야유…FIFA에 고발"

기사등록 2023/11/24 09:31:46 최종수정 2023/11/24 10:31:30
[서울=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에서 중국 관중들의 레이저를 맞은 한국 선수들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3.1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과 중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에서 중국 관중의 '비매너 행위'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고발했다.

서 교수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나올 때 일부 중국 관중이 야유를 보냈는데, 이는 국제경기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저버린 명백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1일 중국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경기장을 채운 관중들은 애국가 울려 퍼질 때, 야유를 보냈고,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한국 선수의 얼굴을 향해 레이저를 쏘기도 했다.

서 교수는 한국 선수들을 향해 레이저 불빛을 쏜 것에 대해 "그야말로 경기를 방해하기 위한 있을 수 없는 행위"이라며 "태극기를 든 우리 응원단을 향해서 심한 욕설을 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경기 내내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들이 절대로 반복되선 안된다는 판단에 국제축구연맹(FIFA)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FIFA에 보낸 고발 메일에 "상대국 국가 연주에 대한 야유, 상대국 주요 선수에 대한 레이저 테러, 상대국 응원단에 대한 심한 욕설 등은 'FIFA의 정신'을 위배한 명백한 잘못"이라며 "FIFA는 중국축구협회에 강하게 항의해 다시는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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