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은 23일 41대 회장으로 음악분과 신수정(81) 회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부회장으로는 연극영화무용분과의 손진책(76) 회원이 선출됐다.
신수정 차기 회장은 1969년 최연소로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고 한국방송(KBS), 서울시향, 런던필, 엔에이치케이(NHK)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09년부터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신 회장은 1967년에는 빈 국립 음악예술아카데미를 졸업하고 2005년에는 서울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1995년에는 옥관문화훈장, 2011년에는 독일 정부 일등십자훈장을 수훈했고 현재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서 후학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손진책 차기 부회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개막식 총감독을 비롯해 2004년 예술의전당 이사, 2010년 국립극단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2017년 예술원 회원에 올랐다.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74년 연극 '서울말뚝이'로 데뷔한 손 부회장은 마당극 '허생전', 창극 '윤봉길 의사'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2003년 이해랑 연극상과 2010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올해는 오페라 '투란도트'를 연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차기 회장과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20일부터 2025년 12월19년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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