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새 대통령에 보아카이…정부, '환영' 성명

기사등록 2023/11/23 18:22:34 최종수정 2023/11/23 19:09:29

외교부 대변인 성명…"민주주의 노력 지속 지지"

Opposition candidate Joseph Boakai arrives to vote in the second round of presidential elections in Monrovia, Liberia, Tuesday, Nov. 14, 2023. Liberian President George Weah, faces a tight runoff election as he seeks to defeat Boakai, a repeat challenger, and earn a second term in the West African nation. (AP Photo/Rami Malek)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새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다.

외교부는 23일 '라이베리아 대선 관련 대변인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대선 결선 투표에서 보아카이 후보가 당선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웨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함으로써 라이베리아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이번 선거가 라이베리아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 속에 평화롭게 치러진 점에 특별히 주목하며 라이베리아 정부와 국민의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을 지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아카이 당선인은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엘런 존슨설리프 대통령 시절(2006∼2018년)에 부통령을 지낸 베테랑 정치인이다.

전설적 축구 스타 출신인 현직 웨아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돼 2017년 대선의 패배를 설욕했다. 웨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지금은 당이나 개인적 이익보다 나라와 애국심을 우선해야 할 때"라며 결과에 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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