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3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정철동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정 사장은 다음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데,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지난 40여년 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으며, 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춘 최고경영자로 평가받는다.
1984년 LG반도체 입사 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 담당 상무, 생산기술 센터장과 최고생산책임자를 거치며 원천기술 확보, 생산공정 혁신을 주도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LG화학에서는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켰다.
지난 5년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전장부품, 기판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의 기반을 대폭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장기 부진에 빠져있다. 올 3분기 영업손실액은 6621억원으로 올해만 해도 누적 적자액이 2조6400억원 이상이다.
시장에서는 계절적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상황이 나아지고 전분기 출하 지연된 애플 POLED 패널 출하량 증가 등으로 수익이 개선되면서 1000억~2000억원 수준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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