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오은미 의원 등 소상공인 어려움 위해 반드시 증액돼야 지적
전북도, 논의 거친 후 "추경 통해 감액된 22억원 복원토록 하겠다"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라북도가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과 관련해 감액 편성한 22억원을 다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살피지 못한 감액 편성이라는 의원들의 질타에 긴급하게 조취를 취했다.
전라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나인권)는 23일 제405회 정례회 기간 전라북도 기업유치지원실에 대한 2024년 본예산 심사를 실시했다.
오전 심사에서 김대중 의원(익산1)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과 관련해 순도비임에도 22억원(30%)을 감액 편성했는데 소상공인에게는 코로나19 시기보다 어려운 시점에 타당하지 않은 감액 편성이다”며 “재정긴축으로 여력이 없다면 실적없는 홍보비나 용역비에 예산을 감액해서라도 소상공인·소기업에 혜택이 있는 예산을 증액하라”고 주문했다.
오은미 의원(순창) 역시 지역사랑상품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예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후 심사에 나선 천세창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오전 의원님들의 질의 후 본청 예산부서 등과 논의를 거쳤다”며 “감액된 22억원은 추경을 통해 반영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북도는 올해 관련 예산으로 73억원이 편성됐다.
한편 기업유치지원실 소관 2024년 세입예산은 기정예산 1507억4000만원보다 474억1000만원이 감액된 1033억3000만원이 편성됐으며, 세출예산은 기정예산 3207억2000만원보다 480억이 감액된 2727억2000만원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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