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카타르·이집트 정상과 인질석방 합의 논의[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1/23 06:20:44 최종수정 2023/11/23 06:45:29

각 정상들과 연이어 통화

[텔아비스(이스라엘)=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가 인질 석방 등에 합의한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과 연이어 전화회담에 나섰다. 협상 타결에 따른 인질 석방과 임시휴전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지난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는 모습. 2023.11.2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가 인질 석방 등에 합의한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과 연이어 전화회담에 나섰다. 협상 타결에 따른 인질 석방과 임시휴전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 네타냐후 총리, 압델 파타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각각 전화 회담을 진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포함한 임시 휴전안에 합의하자 환영 성명을 내고, 카타르와 이집트의 조력과 이스라엘의 결단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통화는 이들에게 직접 감사를 표하고, 인질 석방과 휴전이 시작되기 전 진행상황도 논의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석방을 위한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최소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여성·아동 150명을 석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질 추가 석방으로 휴전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하마스 측은 이날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부터 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알자지라 방송에 밝혔다. 인질석방도 23일 중 이뤄질 것으로 현지매체들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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