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창촌 '용주골 철거' 300명 동원한 파주시…업주들 고함 지르며 '반발'

기사등록 2023/11/22 14:35:04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22일 오전 경기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 건축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진행되고 있다. 2023.11.22 atia@newsis.com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지역 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집결지 내 불법 건출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다.

22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찰과 소방, 용역업체 직원 등 300여명을 동원해 연풍리 소재 이른바 '용주골'로 불리는 성매매집결지 불법 건축물 철거를 진행 중이다.

'용주골' 내 11개 불법 건축물 중 2동은 전체, 나머지 9동은 부분 강제철거 대상이다.

일부 업주들이 고함을 지르며 현장 접근을 시도했지만 통제 인력에 막혀 차단돼 큰 충돌은 없었다.

철거를 지켜 보던 한 업주는 "당장 철거를 하면 갈 곳이 없어져 기간을 좀 달라고 했지만 시가 우리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제철거를 한다"며 "협상과 타협은 없고 강압적인 행정만 이뤄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22일 오전 경기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 건축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진행되고 있다. 2023.11.22 atia@newsis.com
시는 앞서 지난 2월 성매매 집결지 내 건물 중 불법 증축과 무허가 건축물 100여곳을 확인했다.

일부 업소는 자진철거를 했고 시가 나머지 건축물에 대해 시정명령 뒤 행정대집행을 추진하자 업주들은 '위반건축물 자진 시정명령 취소’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법원이 업주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시는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은 11곳을 대상으로 이날 행정대집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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