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시 국번 없이 110 신고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빈대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노동자 거주시설 등을 중심으로 선제적 방제에 나선다.
22일 횡성군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와 영국 등 해외에서의 빈대 출현에 이어 국내에서도 일부 공동시설, 가정집 등에서 빈대가 출현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횡성군은 빈대 발생 신고 건수는 없다.
횡성군보건소는 24시간 민원 창구를 운영하며 빈대 발생 감시체계에 돌입했다. 빈대 발견 시 위생 취약 거주시설과 취약계층 가정(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방역전문업체와 선제적 방제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빈대 방역에는 주요 서식처인 가구 틈과 벽 틈에 고열 스팀을 분사하는 물리적 방제를 우선 사용한다.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로 화학적 방제도 병행 수행한다.
빈대를 발견하거나 의심되는 경우 횡성군보건소 감염병대응팀 또는 국번 없이 110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김영대 군 보건소장은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지만 물리면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해 이차적 피부감염, 드물게는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나 고열,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 발생 시 꼭 의사와 상의해 치료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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