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8일 온라인 연락망 구축
"12월 말쯤 신당 창당 여부 결정"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측근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이 오는 26일 대구를 찾아 최근 구축한 온라인 연락망 참여자들을 만난다. 내년 총선에서 대구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이 전 대표가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대구에서 지지자와 소통 행사를 열 예정이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역 지지자분들과 만남을 갖기 위한 자리"라며 "소통 과정에서 신당 창당에 대한 이 대표의 생각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연락망을 구축하면서 워낙 많은 분이 호응을 보내준 부분에 대해 (대구 방문을 계획했다)"며 "지역 행사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광주를 찾은 이 대표는 지역 행보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지지자 연락망 구성에 나섰다.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5만명 정도가 이 전 대표의 연락망에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서 "지금 추세로 봤을 때 10만명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당을 창당할지 최종 결정은 12월 말쯤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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