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랜드마크 될 장미 형태 디자인 선정
이달 말 설치용역 착수, 내년 4월 준공 목표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중랑구 먹골역 7번 출구 일대 장미꽃빛거리의 상징성을 더할 경관조명이 윤곽을 드러냈다.
서울 중랑구는 지난 달부터 실시한 ‘장미꽃빛거리 경관조명 디자인·설치 용역’의 제안서 평가에 따른 경관조명 디자인을 선정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식회사 위즈와 진원엔지니어링이 공동 제안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당선작은 거리의 특색과 상징성을 살릴 수 있도록 대형장미 형태의 조명을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관시설은 가로 800㎜, 세로 800㎜, 높이 3~5m 규모의 대형장미 구조물이다. 경관조명은 장미꽃빛거리의 진입로인 만남의 장소에 설치돼 유동 인구 유도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달 말 설치용역에 착수해 주민 의견 수렴 및 디자인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치 예산 일부는 주민들이 사업을 직접 제안해 예산을 편성하는 2022년 주민참여예산으로 마련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장미를 형상화한 경관조명이 장미꽃빛거리의 의미를 더욱 강조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미꽃빛거리의 특색을 살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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