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식품 산업에 로봇, AI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이른바 '푸드테크' 산업의 국내 활성화를 위해 기업, 학계, 연구기관, 정부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푸드테크협의회,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코엑스와 함께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 엑스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 7월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에 이어 올해 상의에서 주최하는 두 번째 푸드테크 행사다.

컨퍼런스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개막 첫날은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의 '대한민국 푸드테크 No.1', 이종민 SK텔레콤 부사장의 'AI 시대 주요 기술과 푸드테크'에 대해 발표와 강연을 진행한다.

또 '디지털 전환'과 '창업 생태계' 등을 주제로 한 기조포럼이 이어진다.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헬스케어, KT 등 국내 대표 IT기업과 유니콘 스타트업인 트릿지와 야놀자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생생한 현장 사례와 함께 선보일 전망이다. 로봇 공학의 권위자인 데니스 홍 UCLA 교수도 '프로젝트 요리(Project YORI : You are What You Eat)'라는 제목으로 푸드테크 분야에서 로봇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강연한다.

이밖에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 현황과 해법을 논의하는 세부 분야별로 발표와 토의가 23~24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을 포함해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로봇, 대체식품 등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할 수 있는 엑스포(전시회)도 함께 운영한다.

대한상의도 홍보 부스를 통해 국가발전 프로젝트, 탄소감축 인증제도 등 관련 사업들을 소개할 방침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푸드테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이자 나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며 "당장 불확실성이 크더라도 미래의 가능성을 믿고 장기적 안목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