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지원·일자리 창출 등 집중 투자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2024년 예산안 8825억원을 편성해 해남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남군의 2024년 본예산은 올해보다 104억원(1.2%)이 늘어난 규모이다. 일반회계는 8525억원, 특별회계는 300억원이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은 2023년 본예산 대비 180억원(5.29%)이 증가한 3594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군은 대내외 경제상황 악화로 지방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재정여건이 예상됨에 따라 세출 구조조정과 건정재정 운용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꼭 필요한 현안 사업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중소농업인 농자재 지원, 소상공인 경영 지원, 청년어업인 지원 등 신규사업을 발굴·반영했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전년 대비 34억원 증가한 2857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2.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회복지분야 1834억원(20.79%), 환경 분야 852억원(9.66%), 문화⋅관광분야 530억원(6.01%) 순으로 예산을 배분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군 재정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방교부세가 큰 폭으로 감소가 예측되고 있지만 건전재정 운용을 기조로, 군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의 2024년 예산안은 22일부터 시작되는 해남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2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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