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해 최초 예산 5000억원 달성 이후 내년 예산도 5114억원 규모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며 최종 2024년도 예산안은 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20일 확정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정부의 교부세 감축 기조에도 순창군이 오히려 80억원을 늘려 예산을 편성할 수 있었던 것은 예측된 상황에 대비하고자 한 세출 구조조정과 재정안정화기금 활용 등 여건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방체 발행 없이 민생사업에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민선 8기 예산방침 기조가 더해진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
순창군은 그간 적극적인 정부예산 확보로 국도비 재원을 올해보다 133억원 증액함으로써 군비 자체사업 비중을 크게 줄였다.
이런 노력에 힘입은 순창군의 내년도 예산은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 실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 정책 구현 ▲소득이 보장되는 농림·축산업 실현 ▲정주인구 3만 회복 ▲자녀교육 걱정 없는 순창교육 백년대계 등에 집중 편성됨으로써 체감형 정책을 펼치려는 순창군의 고심을 엿볼 수 있다.
최영일 군수는 "경기침체로 세입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을 확보해 군민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예산안을 편성했다"서 "앞으로도 적극 재정과 촘촘한 운영을 통해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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