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빛솔합창단, 전국장애인합창대회 대통령상

기사등록 2023/11/21 11:19:02
대구 빛솔합창단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 지역 특수학급연합팀인 빛솔합창단이 제31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 충남 부여군, 한국장애인음악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UN이 지정한 '세계장애인의 날'(매년 12월3일)을 기념해 장애인 합창의 예술적 가치를 증대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노래로 하나되는 화합의 장으로 각 시도를 대표하는 17개팀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빛솔합창단은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담쟁이'(시 도종환·작곡 지혜정)로 관객과 심사위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014년 특수학급 방과후프로그램으로 출발해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빛솔합창단은 경북여고, 대구서부고, 매천고, 전자공고, 상원고 특수학급장애학생 40명으로 구성돼 2014년 제2회 전국지적장애인합창대회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매년 각종 장애인합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빛솔합창단 졸업생들은 올해 비아보체 중창단을 결성해 단원들이 졸업 후에도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음악으로 하나돼 빛나고 있는 빛솔합창단 학생들이 음악의 세계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키워나가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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