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따러 야산 간 노인 절벽서 실족, 1시간 만에 구조

기사등록 2023/11/20 17:30:00 최종수정 2023/11/20 17:37:29
[남해=뉴시스] 남해경찰서 제공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 미조면의 야산으로 버섯을 캐러 간 70대 남성이 실종 1시간 만에 구조됐다.

남해경찰서는 19일 오후 1시35분 시제 모임 참석 후 인근 야산으로 버섯을 캐러 나선 A(76)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부인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형사, 지역 경찰 및 소방과 합동 수색을 하는 한편 휴대폰 위치추적 및 인근 야산 일대 정밀 수색을 통해 사고 발생 1시간 만인 오후 2시50께 산 정상 부근 바위 밑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추락으로 인해 골반·늑골·팔 등이 골절돼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다. 119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남해경찰서는 “바위에 붙어 있는 버섯을 채취하다 4∼5m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졌다”는 A씨의 진술에 따라 실족으로 인한사고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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