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검단시민연대 "김포의 미래는 김포시민이 결정"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검단시민연대와 주민들이 20일 오전 김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편입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인구 50만, 평균연령 41세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인 김포시의 현실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면서 "김포시는 인구 20만 이상의 도시 중 광역철도가 없는 유일한 도시이며, 전국적 인구 감소에도 과밀학급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학병원도 아직 없어 이웃한 고양시를 가기 위해선 한강의 유일한 유료교량을 이용해야 한다"면서 "남녀노소 온 가족이 인프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경기도 소속 지자체로서 겪어왔던 불평등 경험이 경기남북도 분도의 프레임을 깨뜨리게 됐다. 경기남북도 대신 서울로의 편입이 김포를 위한 새로운 길"이라며 "가용지가 포화상태인 서울과 그 반대인 김포의 결합은 수도 서울을 넘어 국가적 성장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형배 위원장은 "서울 편입 관련해 김포 내 시민들의 의견 수렴 및 통합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관련 국토부가 12월 까지 노선 확정을 하겠다 밝힌 만큼 서울 편입 이슈에 묻히지 않도록 계속 지켜 보며 개통의 순간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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