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노력에도 CEO로 복귀 안해"
"오픈AI 진전 방해…경쟁업체 유리"
이 매체는 오픈AI의 공동창립자이자 이사회 이사인 일리야 수츠케버의 말을 인용, 오픈AI 경영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트먼은 CEO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공동창업자인 에밋 셰어가 임시 CEO를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AI 이사회는 해임 통보 하루 만에 다시 올트먼을 오픈AI 본사로 불러들여 복귀를 위한 대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대화가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또 결국 올트먼이 CEO로 복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오픈AI 직원 수십명이 퇴사 의사를 밝혔다고 디인포메이션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같은 움직임이 오픈AI의 진전을 방해할 수 있고, 인공지능 분야의 방향성을 바꿀 수 있으며, 오픈AI 직원들을 데려오려 했던 구글 등 경쟁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7일 오후 늦게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을 해임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을 시작으로 실리콘 밸리 전반에는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NBC는 올트먼의 해임을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해임됐던 일과 비교하면서, 이번 소식으로 실리콘밸리 전반이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올트먼의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오픈AI의 내부적인 혼란은 엔트로픽(Anthropic)과 구글 등 경쟁업체에 유리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IT매체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올트먼은 새로운 이사회와 지배구조를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WSJ는 주변인들의 말을 인용해 올트먼의 해임이 인공지능(AI)의 안전성을 둘러싼 갈등, 수츠케버와의 권력 다툼 등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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