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부르짖는 탄핵…전형적인 정치선동"
"민생 볼모 정쟁 승리에 눈 멀어…국민 피로감만"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무위원, 검찰 탄핵에 이어 또다시 공개석상에서 버젓이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다"며 "이쯤 되면 탄핵 폭주"라고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김 의원이 대상을 막론하고 습관적으로 부르짖는 '탄핵'에 이번에는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는 행태는 그저 전형적인 '정치 선동'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전에도 정권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하며 '임기 5년을 채우지 못하게 퇴진시키는 것이 바로 진정한 국민주권 실현'이라고 했으니, 김 의원에게는 대통령 탄핵도 습관성인가"라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국민의 준엄한 명령도 무시한 대선 불복성 발언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168석에 달하는 거대 야당의 의석수를 무기 삼아 국민을 상대로 선동하고 주구장창 탄핵을 외치며 민주당의 정치적 이익만을 좇는 행태를 어느 국민께서 '국민주권 실현'이라고 생각하겠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 부대변인은 "민심, 민생을 볼모로 오직 정쟁에서의 승리에 눈이 먼 민주당의 오만한 모습에 국민의 피로감만 더해질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거대 의석 정당의 권력을 악용한 국정 방해와 시도 때도 없는 '탄핵' 발언을 즉각 중단하고, 민생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9일 광주시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같은 당 민형배 의원이 연 '탈당의 정치' 북콘서트에 참여해 윤 대통령 탄핵안 발의로 반윤 연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검찰독재정권 극복 과제' 토론에서 "지금 국회가 대통령의 의사와 상관없이 단독으로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탄핵"이라며 "반윤 연대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반윤 연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동을 민주당이 먼저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행동이 선거연합도 있지만, 저는 윤석열 탄핵 발의라 생각한다. 대통령 탄핵 발의를 해놓아야 반윤 연대가 명확하게 쳐진다"며 "국민의힘에서도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하면 동의할 사람들이 많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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