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송구"
"전산망 시스템 전체 점검해야"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정부 행정 전상망 장애에 대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가 행정전산망 장애로 인해 고충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께 국정을 정부와 함께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국민께서 관련 민원 처리가 원활치 않아 계약, 대출 등 여러 생활 업무에 큰 불편을 겪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합동 TF(태스크포스)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주말 간 네트워크 장비 교체 및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고 현재는 정상적으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금요일 오후부터 누적된 미처리 민원 업무가 오늘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무엇보다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고는 서버 보안 강화 과정에서 인증 시스템과 관련한 네트워크 장비의 이상이 발생했고 비상용 장비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가의 주요 서비스, 데이터 등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정보 시스템의 장애는 두 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부의 해킹 공격에 대한 징후는 없었다고는 하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 전산망 시스템 전체에 대한 점검, 개선 작업과 동시에 사이버 보안 강화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관리 체계, 유사시 대응 시스템 등을 확고하게 구축해 나가는데 국민의힘도 관련 법적, 제도적 사항들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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