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3분기 광공업생산, 전년比 6.7% 감소…건설수주액 51.4%↓

기사등록 2023/11/20 12:00:0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8일 대구 수성구 SW 융합테크비즈센터(DNEX)에서 열린 ‘2023 청년굿잡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취업 준비생들이 현장 면접을 보고 있다. 2023.10.1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3분기 대구·경북지역은 전년동기대비 수출, 취업자와 실업자 수는 증가한 반면 광공업생산지수, 건설수주는 감소했고 수입은 감소로 전환됐다.

2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대경권 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6.7% 감소했다.

증감률 상위 업종을 살펴보면 산업용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75.5%), 1차 금속(7.5%), 자동차 및 트레일러(6.4%) 등에서 증가했다. 전기장비(24%),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4.1%), 기계 및 가구를 제외한 금속 가공제품(13.7%) 등에서는 줄었다.

3분기 대구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2조1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4%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49.4%), 토목(55.6%) 부문 모두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민간(51.8%)부문과 공공(48.6%)부문 모두 하락했다.

대경지역 수출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3.6% 증가한 142억7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증감률 상위 업종을 제조업 기여도순으로 보면 1차금속(30.6%), 의약품을 제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28.7%), 음료(14.2%) 등은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20%),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49.8%), 섬유제품(13.1%) 등에서는 줄었다.

수입액은 전년동분기 대비 13.3% 감소한 68억7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제조업 기여도순 수출 증감률 상위 업종은 전기장비(17.2%), 의약품을 제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2%),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1.3%) 등은 증가했다.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42%), 1차 금속(17%), 비금속 광물제품(30.8%) 등은 감소했다.
[대구=뉴시스] 2023년 3분기 대경권 경제동향. (그래픽 =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2023.1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3분기 취업자 수는 전년동분기 대비 5500명 증가한 273만명으로 집계됐다. 도소매·음식숙박업(2만26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1만5900명) 등에서 늘었지만, 광제조업(4만6300 명), 전기·운수·통신·금융(4000명)은 줄었다.

실업자 수는 15세 이상 전 연령층에서 증가하며 전년동분기 대비 6000명이 증가한 6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3분기 대구지역 인구는 전입보다 전출이 많아 396명 순유출했다. 20대(1374명), 50대(238명), 60대(183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고 10대 미만(584명), 30대(417명) 순으로 순유입됐다.

구·군별로 보면 북구(2447명), 달서구(1805명), 수성구(1022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고 중구(2767명), 동구(2710명) 순으로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도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2472명 순유출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1675명), 10대 미만(566명), 10대(552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고 50대(429명), 60대(409명) 순으로 순유입됐다.

시·군별로는 구미시(656명), 김천시(426명), 영주시(284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고, 의성군(97명), 경주시(56명), 울진군(47명) 순으로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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