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개봉 첫 주말 4400만 달러 벌어 들여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헝거게임: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다만 이 영화는 국내에선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헝거게임: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17~19일 4400만 달러(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를 벌어들여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2012년 시작해 2015년까지 4편이 나온 '헝거게임' 시리즈 프리퀄 영화다. '헝거게임' 시리즈가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인 것처럼 이 영화 역시 수전 콜린스의 소설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원작이다. 톰 블라이스, 레이철 지글러 등이 출연했고 프랜시스 로런스 감독이 연출했다. 헝거게임에 참여하게 된 12구역 소녀 루시 그레이(레이철 지글러)와 그의 멘토가 된 스노우(톰 블라이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만 이 작품은 국내에선 사실상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 15일 공개돼 닷새 간 12만명이 보는 데 그쳤다.
애니메익션 영화 '트롤:밴드 투게더'는 같은 기간 매출액 3060만 달러를 기록해 2위로 출발했다. 전 세계 모든 트롤을 열광시킨 아이돌 그룹 브로존이 무대 실수와 멤버 간 갈등으로 와해된 뒤 재결합을 위해 다시 뭉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조이 데이셔넬, 애나 켄드릭 등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했다. 국내에선 다음 달 20일 공개 예정이다.
이밖에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더 마블스'(1020만 달러·누적 6500만 달러), 4위 '추수감사절'(1020만 달러·첫 진입), 5위 '프레디의 피자가게'(350만 달러·누적 1억3260만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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