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부 미군 기지들, 미사일 공격과 폭탄 공격 받아"

기사등록 2023/11/19 08:58:08 최종수정 2023/11/19 09:55:59

전쟁감시기구 "시리아인권 관측소" 밝혀

북부 코니코 가스유전 정유소 무인기피습

[ 다마스쿠스=신화/뉴시스]  이스라엘의 공항 폭격에 항의하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시위대. 2023.11.1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 동부의 데이르 알주르 주에서 18일 밤(현지시간) 미군 부대가 사용하고 있는 코니코 가스 정유소에 큰 폭발이 일어났으며 이는 미사일 겅격 이후에 일어난 폭발이라고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발표했다.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런던에 본부를 둔 이 전쟁감시기구는 이 날 폭발은 하루에 두번 째 일어난 것이며 아직 폭발로 인한 사상자 수나 피해 정도는 보도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시리아 남동부 알탄프 지역에 있는 미군부대 부근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밝힌 바 있다.

이 공격은 ;;이라크 이슬람저항군'이란 이름의 무장단체의 무인기 공격으로,  미군이 곧 드론들을 제거했다.  알탄프 기지는 시리아, 이라크, 요르단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삼각지대이며  최소 한 대의 무인기는 미군부대에서 약 3km의 가까운 거리에서 대공포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 다마스쿠스(시리아)=신화/뉴시스]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이스라엘 공습 항의 시위대가 10월 12일 거리 행진을 하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와 알레포의 공항 2곳 폭격을 시작으로 지금은 시리아내 미군기지들이 집중 포격과 공습을 받고 있다. 2023. 11.19. 
한편 시리아의 친정부 매체인 샴FM 라디오는 북동부지역 데이르 알 주르 주의 가스 유전에서도 폭발이 일어나 폭음이 연속해서 들려왔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친이란계 전투부대의 소행으로,  가자지구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미국에 불만을 품고 미군부대에 보복 공격을 가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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