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모험의 탑' 내년 상반기 출시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뽑기 부담 낮춰
17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2023' 현장에서 개최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미디어 인터뷰에서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 겸 총괄 프로듀서는 "개발은 70~80% 됐고 다듬기만 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다. 6월 보다 더 빠르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유저 간 실시간 협력과 몰입도 높은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앞세운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유저는 몬스터로 가득한 신비로운 ‘팬케이크 타워’를 오르기 위해 쿠키들의 고유 전투능력과 속성을 활용하고 다양한 액션 전략을 펼쳐야 한다. 쿠키런 모바일 게임 최초 3D 모델링을 활용, 쿠키들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도 담았다.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간편한 조작 방식으로 경쾌한 전투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배 대표는 "특정 연령/타겟층만 즐기는 게임이 아닌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고 모든 연령대가 즐기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용자들이 게임을 가볍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과금 부담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배 대표는 "많은 비용 투자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가챠(아이템 뽑기)의 비용은 타 게임 대비 높지 않지만 획득의 가치에 대해 의미를 갖게 할 것"이라면서 "BM(수익모델)은 계속 테스트하면서 다듬어갈 예정이라 확정되진 않았다. 열어놓고 유저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용 무기는 레이드로만 획득할 수 있고, 무기를 뽑기로만 획득할 수 있게 하지 않는다"며 "쿠키랑 아키팩트 중심으로 뽑기를 운영할 것이며 무기는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 대표는 "실적이 떨어지는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쥐어 짜는 전략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돈을 버는 것을 배제하겠다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게임은 최대한 짧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배 PD는 "레이드 모드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으나 기본 맵들은 2~3분 내 종료할 수 있다"면서 "모바일 문법에 맞게 간단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배형욱 대표는 "오토(자동)가 난무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가볍게, 강제로 플레이하는 콘텐츠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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