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7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대구스마일센터를 방문했다.
범죄 피해자에 대한 심리지원 등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방문에는 노정연 대구고검장, 오순택 대구·경북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등 관계기관 관계자도 함께 참석했다.
한동훈 장관은 범죄 피해자의 심리치료를 담당하는 임상 심리 전문가들과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피해자지원 개선 필요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스마일센터는 살인, 강도, 폭력, 성폭력, 방화 등 강력범죄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입은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범죄 피해자 트라우마 치유기관이다.
정신보건의학과 전문의, 임상심리 전문가 등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과 체계적인 심리 치유, 관계기관 연계, 법률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2010년 서울동부 스마일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 16개의 스마일센터와 총괄지원단이 운영 중이다.
대구 스마일센터는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원룸 여성 성폭행 살인미수'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심리상담, 집단치료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지난해 6월 대구 법률사무소 방화 사건 피해자 합동분향소 방문 후 범죄 피해자 관련 두 번째 대구 방문이다. 1년 5개월이 지나 잊으신 국민도 계시겠지만 피해자 가족은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고통 속에 살고 계실 것"이라며 "피해자를 지원하고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가장 큰 임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일 다양한 지원을 물리적으로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 센터' 업무협약을 서울시와 체결했다"며 "서울 원스톱 센터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조만간 대구지역에서도 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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