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NK세포치료제, 뇌졸중환자 치료효과 확인"

기사등록 2023/11/19 07:01:00

'SNK01' 7회 투여만에 증상 개선

[서울=뉴시스] 엔케이맥스가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가 뇌졸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엔케이맥스가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가 뇌졸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멕시코 앙헬레스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아 자사의 자가 NK세포치료제 ‘SNK01’로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환자(63세)는 3년 전 뇌졸중으로 오른쪽 반신 마비와 언어 장애를 겪어 지난 4월부터 SNK01 치료를 시작해왔다.

엔케이맥스는 이 환자가 4주마다 40억개의 SNK01을 총 7회 투여 받은 결과, 언어능력과 전반적인 에너지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뇌혈관질환인 뇌졸중은 뇌의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해당 부분의 뇌가 손상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뇌졸중으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면 반신마비, 언어장애, 인지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이 유발된다.
 
엔케이맥스는 SNK01이 뇌 속 면역환경 개선을 통해 뇌졸중 후 신경염증으로 인한 추가적 세포 손상과 인지장애 등과 같은 후유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폴 송(Paul Y. Song)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SNK01이 뇌졸중, 알츠하이머 등 어떠한 뇌질환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며 ”뇌졸중으로 손상된 뇌 세포를 제거하고 염증을 조절하는 등 SNK01이 뇌의 면역조절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뇌졸중 환자에 대한 치료 사례 보고(case report)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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