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기시다, 오늘 오전 美서 중일 정상회담

기사등록 2023/11/17 07:34:10 최종수정 2023/11/17 08:05:31

APEC 정상회의 계기 미국서 1년 만에 대좌

관계 개선-수산물 금수-대만 등 논의 전망

[방콕=AP/뉴시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오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있는 미국에서 1년 만에 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7일 태국 방콕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한 중일 정상회담 전 인사를 나누고 있는 양국 정상의 모습. 2023.11.1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년 만에 대좌한다.

NHK는 이날 "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가 일본 시간으로 오늘 오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이후 1년 만이다.

이번 회담은 중일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양국은 중일 영토분쟁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문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 중국의 일본인 구속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특히 중국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반발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는데, 기시다 총리는 시 주석에게 수산물 금수 조치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와 관련, 기시다 총리에게 "내정 문제에 간섭하지 말 것"을 강조할 전망이다.

NHK는 "정상 간 회담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 구축으로 이어질 지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등 양국 현안에서 진전을 보일지가 관심사"라고 분석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정부 대변인은 전날 중일 관계에 대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쌍방 노력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게 일관된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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