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내년도 본예산 6760억원 편성…"미래산업 육성"

기사등록 2023/11/16 11:45:18
경북 의성군청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6760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6760억 원과 같은 규모이다.

일반회계는 90억 원(1.5%) 증가한 6287억 원, 특별회계는 90억 원 감소한 473억 원이다.

군은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올해 본예산 대비 400억 원 이상의 세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긴축재정보다는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한 주민복지·안전 예산에 방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유례없는 세입 결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한 것은 매년 착실하게 준비해온 선제적 재정 대응의 결과이다.

군은 세입 결손 상황을 예측해 주요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전년 대비 사무관리비 37억 원, 행사운영비 10억 원 등을 절감해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재원으로 확보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분야별로 보면 주민복지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 확대 운영 5억 원, 인공신장실운영 지원 1억 원을 편성해 의료서비스를 개선했다.

노인 및 취약계층 복지를 위한 기초연금지원 743억 원, 복지관 운영 16억 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급여 154억 원, 유공자예우수당 28억 원, 노인통합돌봄시범사업 11억 원을 편성했다.

일상이 안전한 정주기반 마련을 위해 재해위험지구예방사업 175억 원, 재해예방하천정비사업 60억 원, 산림재해예방사업 3.5억 원을 반영했다.

쓰레기산 생태축 복원사업 36억 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민간위탁 27억 원, 의성군다인매립시설 설치 9억 원도 포함됐다.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 66억 원, 안평농기계임대사업소 신설 32억 원,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 77억 원도 편성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주민의 안전과 복지에 집중했다"며 "미래 차세대 산업육성을 위한 투자도 확대해 지역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도 예산안은 의성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7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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