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바이든과 통화 "가자 공습 포기 안해"…하마스는 바이든 책임론 제기[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1/16 03:29:01 최종수정 2023/11/16 05:17:29
[텔아비브=AP/뉴시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공격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라며 "네타냐후 총리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우리도 이스라엘 곁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1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북부 인근 지킴 군기지에서 "이스라엘이 도달하지 못할 곳은 가자지구에 없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지에서 군인들 옆에 서서 "우리가 가자시티에 도착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우리는 갔다. 우리는 알시파(병원)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우리는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자지구에서 우리가 도달하지 못할 곳은 없다"며 "하마스 살인자들에게는 숨을 곳도, 은신처도, 피난처도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마스에 도착해 하마스를 제거하고 납치된 자들을 귀환시킬 것"이라며 "이 두 가지는 신성한 임무"라고 언급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하마스가 제거되고 인질들이 돌아올 때까지 이스라엘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MBNBC가 보도했다.

한편 하마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알시파 병원 습격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CNBC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한 것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했다.

하마스는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민간인에 대한 피해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미국의 이스라엘 지지가 이스라엘의 침공을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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