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났다고 일탈 안돼요…세종교육청 '학생 생활지도' 강화

기사등록 2023/11/15 10:39:06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수능 이후 학생 안전과 내실 있는 학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수능 이후 학년말 학사 운영 내실화 계획’을 각 학교에 안내했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년 말에도 등교 수업이 원칙이므로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교육청 지침과 학교 계획에 따라 해당 기간에 교육 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학교마다 자기 계발, 자기 주도적 진로 역량 함양, 학사 운영 내실화 등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학교는 학사 운영 내실화를 위해 국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학습자 수요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수·학습 및 평가 등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진학(취업)·진로 준비와 상담 등 수요를 고려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교내·외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학생 안전 특별기간(11월16일~12월31일)’을 운영, 학생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학생 안전 특별기간에는 마약과 같은 약물 오남용 예방, 성폭력 예방 등을 홍보하고 학생의 정서적·심리적 지원을 지속한다. 또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킥보드 등)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인식개선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관계기관과 합동 안전교육을 시행해 수능 이후 학교폭력, 청소년 일탈 행위 등으로 인한 각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교육 및 생활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년 이용 시설(피시방, 노래연습장, 영화관, 유해업소 밀집 지역 등)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임진환 중등교육과장은 “학년말 학사 운영 내실화 계획으로 학년도 전환 시기인 이번 수능 이후에도 학생들이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자신을 든든히 지키는 가운데 자기주도적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진로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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