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빈대 피해 예방위해 '고온 스팀 살균·고열 건조'

기사등록 2023/11/14 16:01:45 최종수정 2023/11/14 18:17:29
[서울=뉴시스] 14일 공항철도 용유차량기지에서 관계자가 직통열차 내부를 고온스팀으로 살균하고 있다. 2023.11.14. (사진=공항철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최근 국내에서 빈대 확산에 우려가 커짐에 따라 공항철도가 열차 내 방역을 실시한다.

공항철도는 기존 방역체계를 강화해 열차 내 고온 스팀살균 청소와 고열 건조 등을 실시해 빈대 피해예방 활동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국내 관문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서울역 등을 운영하고 있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빈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우선 열차 운행이 끝난 뒤 매일 새벽 전동차의 내·외부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고객의 접촉이 많은 객실 의자와 등받이, 손잡이 등을 살균 소독한다.

이번 방역은 외국인의 이용이 많은 ‘직통열차’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열차 내부를 고온스팀으로 살균하고, 고열로 건조시켜 방역·방충 효과를 높인다.

빈대 퇴치를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스팀의 고열이나 건조기의 열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항철도 좌석은 스팀 청소 후 다시 고열로 건조를 시키는 과정을 통해 빈대 퇴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공항철도는 열차와 시설물에 대한 위생 상태와 청결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철저하게 방역 관리해 빈대 확산 위협에 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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