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 자발리아난민촌 폭격으로 31명 죽고 10명 부상 [이-팔전쟁]

기사등록 2023/11/14 05:43:11 최종수정 2023/11/14 06:03:29

팔레스타인 당국· 의료진이 13일 발표

누적1만1240명 사망..2만8000명 부상

[자발리아(가자)=AP/뉴시스] 사진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자발리아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의 모습. 2023.11.1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가자지구를 맹 공격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 지역의 자발리아 난민 수용소 일대의 인구 밀집지대를 폭격해 주택 여러 채를 파괴하고 31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살해했다고 '팔'보안군과 의료진들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자지구의 하마스 운영 민방위대의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자발리아 난민촌의 민간인 주거 지역을 목표로 공습을 가했으며 12채의 주거용 건물을 완전히 파괴해 31명을 살해 했다.

이 폭격으로 부상자도 최소 10명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팔레스타인 당국 발표를 인용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이 날 앞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죽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총 1만1240명,  부상자가 2만8000여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사령관과 병력, 그들이 은폐한 지하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발표했지만 자발리아 지역에서 사용한 무기 유형과 숫자에 관한 언급을 거부했다.

그러나 미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 캠프를 공습하는 동안 2000 파운드(약 907㎏)가 넘는 폭탄이 사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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