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 "한인정치인 국제사회 역할 확대 지원해야"

기사등록 2023/11/13 20:21:19

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 개회식 축사…글로벌 중추국가 실현 논의

[서울=뉴시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 확대에 있어 한인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포럼은 한인 정치인의 역할을 모색하고 모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지난 2007년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후원한다.

올해는 13~16일 3박4일 간 진행하며 10개국 76명의 한인 정치인들이 참가한다.

박 장관은 세계 각지에서 정치력 신장과 차세대 정치인 발굴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한인 정치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을 위한 노력과 외교적 성과를 설명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적극 지지해줄 것도 요청했다.

그는 "올해 신설된 재외동포청과 함께 750만 재외동포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재외동포와 모국 간의 교류를 더욱 증진·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교육, 과학기술, 리더쉽 및 글로벌 진출을 통해 주요 7개국(G7)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국력과 위상, 경제발전과 성장을 이룩했다"면서 "이러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연대하기 위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우리 동포 정치인들도 적극 지지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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