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5년간 국고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 30'에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가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13일 2023년 글로컬대학 평가에서 포항공과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경북 포항공대, 안동대·경북도립대(통합) ▲강원 강원대·강릉원주대(통합), 한림대 ▲부산 부산대·부산교대(통합) ▲충북 충북대·한국교통대(통합) ▲경남 경상국립대 ▲울산 울산대 ▲전북 전북대 ▲전남 순천대다.

올해 시작하는 글로컬대학 30은 인구감소와 산업구조 변화로 위기에 처한 지방대학을 구제하고,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과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지방대를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지정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공대는 향후 글로컬 인재 양성과 지역기업과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구·울릉)은 "앞으로 포항공대가 공학 기반의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통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공대 관계자는 "이번 글코컬대학 사업을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대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의 회생과 번영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육부의 1000억원 지원과 별도로 경북도에서 1000억원, 학교 법인에서도 2000억원을 지원해 총 40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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