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3일 반도체 실적 호조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주말 뉴욕 증시 강세도 투자심리를 개선, 매수를 부추겼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0일 대비 156.62 포인트, 0.94% 올라간 1만6839.29로 폐장했다. 2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장중 최저인 1만6711.53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6961.02까지 상승했다가 주춤하고서 장을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588.80으로 148.62 포인트 뛰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1.45%, 시멘트·요업주 0.14%, 금융주 0.25%, 변동성이 큰 제지주 0.01%, 건설주 0.05% 상승했다.
하지만 방직주는 0.47%, 석유화학주 0.40%, 식품주 0.07%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63개가 오르고 445개는 떨어졌으며 105개가 보합이다.
시가총액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는 2.51% 대폭 오르며 상승을 이끌었다. TSMC는 앞서 10월 매출액이 15.7%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월간 매출이 전년 대비로 증가한 건 8개월 만이다.
롄화전자(UMC)도 0.82%,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0.51%, 반도체 위탁생산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미디어텍) 2.49%, 촹이 1.80%, 웨이잉 7.18%, 신싱 3.96%, 웨이촹 1.94%, 스신-KY 1.09%, 화퉁 3.32%, 즈위안 3.25%, 아이푸 3.05%, 르웨광 4.26%, 치훙 1.27%, 화청 4.21%, 징위안 전자 5.86%, 타이광 전자 1.20%, 롄융 1.25%, 화타이 1.49%, 징하오 과기 4.89%, 잉예다 2.47%, 화숴 1.27%, 신윈 4.07%,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1.91%, 화푸 3.06%, 난뎬 1.10%, 위징광전 1.69%, 런바오 전뇌 1.18% 뛰었다.
전자부품주 궈쥐는 2.20%, 철강주 스지강 4.40%, 중신금융 0.39%, 푸방금융 0.33% 올랐다.
퉁자(通嘉), 싼린수이 환경(山林水), 신톈디(新天地), 웨이성(威盛) 리산(力山)은 급등했다.
반면 광다전뇌는 3.51%, 즈방 2.20%, 메이스 3.12%, 진샹전자 1.59%, 타이다 전자 1.32%, 중화전자 0.43%, 훙치 1.02%, 캉수 1.79%, 냔야과기 0.16% 내렸다.
해운주 창룽 역시 0.46%, 항공운송주 창룽항공 0.51%, 중화항공 0.48%, 의류주 루훙 0.34% 떨어졌다.
원예(文曄), 재료(材料)-KY, ABC-KY, 커펑(科風), 융구(永固)-KY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2813억6000만 대만달러(약 11조5301억원)를 기록했다. 화퉁, 웨이촹,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궈타이 영속(國泰永續高股息), 광다전뇌(廣達)의 거래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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