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등 행정력 총 동원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상습침수지역에 대해 침수문제 개선을 위한 근본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습침수지역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지정 타당성검토 및 기본설계 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침수원인 및 개선대책 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와 추진방향성을 논의했다.
통진읍과 사우동에 소재한 연립주택단지 2곳 일대는 길게는 7년 짧게는 4년 전부터 집중호우시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한 지역으로, 침수개선을 위해 수년 전부터 여러 대책이 수립해 추진해왔다.
하지만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진행됐던 개선대책은 부서별 소관시설에 대한 입장에서 개별적인 검토와 사업추진이 이뤄져 침수해소에 대한 실효성이 부족했고, 침수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김포시는 상습침수지역에 대해 지역여건 및 기존 내수배제시설을 토대로 침수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침수원인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수립하고자 '상습침수지역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지정 타당성검토 및 기본설계 용역'을 추진했다.
시는 용역 결과물을 바탕으로 결과보고회에서 제시된 사항을 보완해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지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침수개선사업에 이르기까지 침수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할 방침이다.
김광식 시 안전담당관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시간당 50㎜의 극한호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요즘, 침수피해는 소중한 시민의 인명·재산피해와 직결되는 만큼 이번이 침수원인 해소를 위한 데드라인이란 생각으로 각 부서에서는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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