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원활한 수능 위해 경찰력 등 1397명 지원

기사등록 2023/11/13 14:00:27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경찰청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수학능력시험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수능시험 경비안전활동에 경찰관 등 1397명의 치안력을 집중 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수능은 오는 16일 치러진다.

경찰은 세종시 인쇄본부에서의 문답지 이송에서부터 시험장을 거쳐 답안지를 이송해 채점하는 마지막 단계까지 모두 경찰력을 지원한다.
 
또 문답지 이송 노선별로 순찰차 1대를 지원하며 문답지 보관소별로는 경찰관을 24시간 고정 배치한다.
 
특히 지난 7월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군의 경우 오는 12월31일까지 경찰 관할 변경이 유예돼 있는 만큼 대구교육청과 수능시험 안전관리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경찰은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시험장 입실 2시간 전부터 도내 74개 시험장에 경찰관·모범운전자 등  869명, 순찰차 134대, 싸이카 30대를 투입해 질서를 유지한다.

시험이 시작되면 시험장 주변 112연계 순찰을 통해 주변 소음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수험생 입실에 차질이 없도록 시험장 주변 2㎞ 반경 주요 교차로와 상습정체 구간 등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교통혼잡과 사고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원활한 수험생 이동을 돕는다.

외국어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부터 35분사이에는 긴급차량 사이렌과 대형화물차량 등은 원거리 우회를 유도해 소음을 예방한다.

경찰 관계자는 "시험 당일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에 신고하면 경찰의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 방지 등 수험생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시험이 종료되면 교육청·지자체와 협력해 수험생 등이 다수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선도·보호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주원 청장은 "수능시험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수능시험 전 과정에 필요한 경찰력을 집중 투입하고 시험 이후부터 이어지는 겨울방학 기간까지 청소년 선도·보호활동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