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확산 방지·도민 불안 해소 위해
시설 점검, 방제 안내 등 선제적 대응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최근 국내외 공공시설 등에서 빈대가 다수 출현함에 따라 아직 도내 발견 신고는 없지만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난 9일 이도완 복지보건국장을 본부장으로 ▲보건방역총괄반 ▲언론대응반 ▲소관시설관리반 등 3개반 14개 관계부서로 '경상남도 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시·군과 합동으로 사전 차단에 총력대응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보건소장 영상회의를 개최해 빈대 방역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경남도와 시·군은 오는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점검 및 방제기간을 운영해 숙박시설, 목욕탕 등 빈대 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에 나선다.
또, 현장 안내 등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군별로 보건소에서는 빈대 전담안내센터 운영을 통해 신고 접수 및 방제 지도를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빈대에 대한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경남도청 누리집,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빈대 정보를 도민에게 지속해서 안내할 계획이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현재까지 도내 빈대 발생은 없지만 선제적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면서 "빈대 발견 시 전담 안내센터 신고와 더불어 거주시설에 대한 위생관리에도 보다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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