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소형소화기 31대 전달…안전 사각지대 최소화
[서천=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서천소방서는 섬마을 유부도에 대형소화기(20kg) 13대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부도는 여의도의 1/4 크기로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 34가구 43명인 작은 섬이다.
지난 2021년 유부도를 둘러싼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섬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유부도는 섬 고유의 특성상 배가 운항하지 못하는 시간대에 불이 나거나 응급환자 발생 시 소방차량의 출동에 제약이 많다.
이에 서천소방서는 유부도 소방대 발대, 헬리포트 활용 화재진압 및 응급구조훈련,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및 소방안전교육 등을 진행해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벌여왔다.
서천소방은 대형소화기(20kg) 13대와 소형소화기(3.3kg) 18대 전달행사 또한 서천지역 내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전익현 도의원은 “유부도 주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 기반이 마련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유부도 내 빈틈없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소방관계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배 서천소방서장은 “서천군 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빈틈없는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