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 3대 국제 관광박람회 'WTM 2023'에 마련된 한국관광 홍보관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8일(현지시간) 국내 지방자치단체·여행사·항공사·호텔 등 23개 기관과 함께 WTM 아시아태평양관에 210㎡ 규모의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알렸다고 10일 밝혔다.
WTM은 관광 전문 비즈니스 박람회로, 매년 전 세계에서 180여개국이 참가한다. 올해는 178개국에서 550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관람객 역시 전년 대비 약 17.6% 증가한 6만6000명에 이르렀다. 한국관광 홍보관에는 전년보다 30% 가량 증가한 약 4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사업 상담건수 역시 338건으로 각 30% 가량 증가했다.
관광공사는 국내 관광지를 소개하고, 국내·외 업계 간 1:1 비즈니스 상담, 프레젠테이션 등 관광상품 홍보를 지원했다. 특히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청와대 관광코스 10선' 콘텐츠가 한국관광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K-팝 공연, 한국 전통차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졌다.
박람회 첫 날에는 영국 미디어·관광·창조산업부 존 위팅데일 장관이 직접 한국관에 방문, 한국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위팅데일 장관은 "영국 현지에서도 K-팝이나 한식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한-영 간 관광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주 런던지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FITUR),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와 더불어 세계 3대 관광박람회로, 한국관광 홍보를 위한 중요한 기회의 장"이라며, "공사는 국내·외 여행업계와 꾸준히 협업하고 양질의 방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유럽지역의 방한관광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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