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 박천동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북구의회 의원 등 일본 해외 연수단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 일정의 홋카이도 방문에서 일본의 공원·녹지정책과 인구유입정책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연수단은 삿포로 시내 도로를 따라 조성된 오도리 공원과 계절에 따라 연간 약 30종류의 꽃이 피는 사계채의 언덕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도심 공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보고, 수시로 공원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연수단 관계자는 "도심 공원에서 만난 현지인들은 공원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며 "도심 공원의 조성과 활용사례들을 우리 구 울산숲 조성사업에 접목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연수단은 일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며 25년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히가시가와정 마을을 견학했다.
이 자리에서 마을 관계자로부터 인구 유입 정책에 대해 들었다.
히가시가와정 마을은 '사진의 마을' 사업을 추진, 사진으로 담기 좋은 마을과 사람, 물건 등을 만들어 내고 있다.
마을의 특징을 살려 국제사진 페스티벌, 고등학교 사진 선수권 대회 등을 열어 관광객을 불러 들이고 있다.
북구는 농소1동 도시재생사업에 '사진의 마을' 아이디어를 접목해 마을만들기에 주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연수단 관계자는 "히가시가와정 마을만의 특징적인 정책을 통해 다양한 인구 유입 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었다"며 "마을 만들기 사업이나 교육지원제도 등 우리 구에 접목 가능한 정책을 향후 심도 있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수단은 이번 연수에서 삿포로 의회를 공식 방문해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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