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4주간 취약시설 빈대 집중점검 등 방제기간 운영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과 홍보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에서 5개 자치구 보건소,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관계기관과 빈대 예방·차단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일에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가 열렸다.
광주시는 ▲110(국민콜) 및 자치구 보건소로 빈대 의심신고 및 안내 일원화 ▲빈대 예방 및 대응방안 대시민 홍보 ▲정부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광주시 대응체계 마련 ▲빈대 예방·관리 안내자료 제작 등을 추진한다.
오는 13일부터 4주간 빈대 집중점검 및 방제기간을 운영하며 숙박시설·찜질방·지하철 등 시설물 관리자 등과 협력해 소관시설 934곳, 버스·전동차 1022대를 대상으로 빈대 발생 상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빈대는 질병 매개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이차적 피부감염 등을 유발한다.
빈대에 물렸다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약사 또는 의사와 상의, 증상에 따른 치료법과 의약품을 처방받아야 한다. 집 또는 공동 숙박시설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한다. 빈대를 발견했다면 해당 지점을 중심으로 스팀 고열·진공청소기 흡입·건조기 등을 이용, 처리해야 한다. 여행 중 빈대에 노출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정영화 시 복지건강국장은 "빈대를 발견할 경우 국민콜로 즉시 신고하고 전문가 등과 상의해 철저한 방제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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