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선정…국·도비 86억여원 확보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 구축해, 여수국가산단 내 중소·중견기업 'RE100' 지원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산업부의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에 선정되면서 여수국가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RE100 지원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탄소중립의 시대적 요구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사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요구 등 ESG 경영 및 RE100 이행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국가산단 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중소·중견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코자 지난 7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주축으로 전남도, 녹색에너지연구원, 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산업부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 공모에 지원했으며 최근 여수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도비 86억여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43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3년간 RE100 공급 확대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이 구축되면 여수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의 RE100 지원에 나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를 보유한 여수국가산단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EU 탄소국경세 및 RE100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 선정은 여수국가산단 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여수시의 COP33 유치 및 2050 탄소중립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난 5월 산업부 공모사업인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국·도비 230억 원 등 총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여수국가산단에 친환경 에너지 공급,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순환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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